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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ue...

교수들도 학회장에서 많이 깨집니다. 세미나나 학회에서 숨은 실력자들은 말 몇마디로 앞에서 발표한 사람의 헛점을 날카롭게 집어내고 때론 몇 개월이나 몇 낸 해온 일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박사 과정의 수련 기간은 이런 상황에 대한 단련입니다. 안깨지고 논리적으로 승리할 수 있느냐 아니냐. 학회장에서 말로 논쟁하는 것도 핵심은 그것이고 논문을 투고하고 출판하는 것도 이 내용입니다. 

석사까지 성공적으로 하셨으면 일단 남들이 해놓은 것들을 습득하는 것은 잘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입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지식을 생산하는 지점에 도달하려면 논리적으로 박살나는 경험을 수없이 겪어야 합니다. 깨지면서 자신의 도구를 다듬고 때에 따라 새로운 도구를 습득하고 여러 가지 자체 검증과 인맥을 통한 검증을 하는 과정이 박사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교수가 되고 나서도 논문을 통해서 또 학회장 발표를 통해서 계속됩니다. 

스스로 진단할 문제는 이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견딜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런 삶이 계속 되는 것을 즐길 수 있겠는가? 거기에 대한 답이 나온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좀 더 명확해지리라 생각합니다. 

 - 하이브레인넷 
Posted by 곽정호

WiOPT Conference가 있던 주 월요일. WiOPT때문에 미국에서 오신 이인종 교수님, Mung Chiang교수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논문에서만 보던 이름들이었는데 직접 보게 되니 연예인을 본 듯한 기분이랄까.. 이인종 교수님의 포스는 정말 대단했어.


전율을 느낀 Mung Chiang 교수의 발표. 왜 세계최고인지 알 수 있는 발표였다.


내 마음속의 베스트.. 규호형^^ ( 사진은 내가 인찍었음..;;)


교수님이 플래쉬를 터트리지 마라는 바람에..ㅠㅠ 이분 85년생인데 벌써 WiOPT에서 발표를
한다. 역시 세상은 넓고 인재는 많은거 같다. 발표도 꽤 수준급.

 

WiOPT때문에 MIT에서 날아오신 향원이형. 처음 뵈었는데 정말 좋으신 분 같다.
향원이형 & 박사형들..


Daniele Miorandi 교수. 이분 내년 WiOPT General Chair이시라는데 발표는 꽤 잘
하셨지만 유부남에도 불구하고 강남 클럽을 주름잡으셨다는 후문이...


이번 Conference General Chair이신 우리 교수님. 역시 포스 있으심.


Banquet할 예정인 한국관.


at Banquet..


WiOPT 참석한 사람들 앞에서 Student Volunteer들 소개.

첫 번째 국제학회 참석이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발표 듣고 일하고 그랬지만, 정말 배운 것이 많았던 것 같다. 거기 가서 느낀 건, 세상엔 정말 연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그 사람들 중에 최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많은 외국인들과 대화하면서 끝없는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정말 뜻깊었던 일주일이었어.^^
Posted by 곽정호

LINKED

Diary 2009/02/03 17:01
지난 주 일요일, 경상이를 따라서 홈플러스에 생필품을 사러 갔다가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링크라는 책이 생각나서 서점에 들러서 사왔다.

일요일, 월요일, 오늘까지 화요일 이렇게 3일만에 책 한권을 다보고 말았다.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다룬 책이라서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다.

책 내용은 전반적으로 네트워크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폭넓은 시야를 다루고 있었다.

내게 있어서 네트워크 연구 입문용이었다라고나 할까.

뭐 사실 연구실에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네트워크나 통신이나 그게 그거아냐?

란 생각을 가지고 들어왔지만, 이 책을 보고 난 뒤에는 정말 네트워크의 범위는 무진장 넓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인터넷 네트워크와 신경세포 네트워크,

기타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들이 모두 똑같은 척도 없는 네트워크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거다.

물리학 분야를 공부하면서도 중력과 전자기력, 약력, 강력 등이

비슷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었는데,

네트워크는 더 광범위한 미닝의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보면, 과학자들이나 공학자들이 발명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발명이 아니라

이미 세상이 지니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아직 인터넷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지 못하는 나지만 오성근 교수님 말씀대로

앞으로 연구를 하는 데 있어서 시야를 넓게 가져갈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Posted by 곽정호